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전남상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유통산업위원회와 (주)SGY사 관계자들이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상인뉴스 편집국

[한국상인뉴스=조재민 기자]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정동식 이하 전상연), 유통산업위원회(위원장 한승주)와 (주)SGY컴퍼니(대표 최중구)는 지난 6월 10일 속초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8일 경주에서 정동식 회장과의 사업설명회를 가진 후 17일 전남상인연합회에서 홈쇼핑 T커머스 사업방향과 진행에 대한 세부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이 대기업 규제개혁 일환으로 국민제안 온라인 투표와 규제심판회의 등을 통해 여론을 확산시키며, 대형유통점 의무 휴업에 관한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가운데 전상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온라인 상거래에 의한 수익구조를 대대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전상연과 SGY사는 홈쇼핑 T커머스 사업을 통해 전국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의 수익 창출과 홍보 등을 통해 시장에서 물건만 상거래하는 장소가 아닌 문화와 전통, 역사 등을 통한 메타버스 기법을 이용해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손쉽고 재밌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여 정부에 사업승인 요청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유통산업발전법은 2012년 대중소 유통산업연합회의 상생협약에 따라 지난 2013년 법안이 개정되었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변화를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이제 전상연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상권 상인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세상인들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를 꾀하기 위해 (주)SGY사와 손잡고 홈쇼핑 T커머스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전국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승주 위원장은 "이제 우리 상인들도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차산업에 발 맞추어 신개념 홈쇼핑을 통한 상거래가 더욱 활성화 되어 상인들의 수익창출을 기대한다"면서 SGY사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물류와 포장, 서비스 등 대기업의 홈쇼핑과 대등할 정도의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출수 있도록 부탁했다.

이에 최중구 대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지만 전상연에서 의지를 가진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업승인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타 홈쇼핑에서 생각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하면서 정치권과 관계기관을 통해 공론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무엇보다 전상연이 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전상연에서 한승주 위원장(전남상인연합회 회장)과 추귀성 위원(서울상인연합회 회장), 이충환 위원(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조용식 자문위원이 SGY사 측에선 최중구 대표와 권순종 사업단장, 문근수 본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