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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랜섬웨어 ‘Hive 버전1’ 복구 도구 배포

올해 3분기 중 버전 2·3 복구 도구도 개발 계획

서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3/22 [07:59]

과기정통부, 랜섬웨어 ‘Hive 버전1’ 복구 도구 배포

올해 3분기 중 버전 2·3 복구 도구도 개발 계획

서성호 기자 | 입력 : 2022/03/22 [07:59]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지난해 6월에 발견된 랜섬웨어(Hive) 암호키 복구에 성공, 랜섬웨어 복구 도구를 배포한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해커가 피해자의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기업의 랜섬웨어 피해가 늘어나 지난 2월 랜섬웨어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지난해 KISA에 신고된 랜섬웨어 피해신고는 223건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고 올해 1월에만 피해신고 19건이 접수됐다.

 

이번에 과기정통부와 KISA가 개발해 배포하는 복구 도구는 랜섬웨어 종류 중 하나인 Hive 랜섬웨어 버전 1에 적용할 수 있다.

 

Hive 랜섬웨어는 해커가 윈도우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에 침투한 후 파일을 암호화해 이용자가 파일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해당 파일의 확장자를 ‘.hive’로 변경하는 랜섬웨어다.

 

이 랜섬웨어는 미국 대형 의료센터를 공격해 의료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유럽의 전자장비 도소매업체인 미디어막트를 공격해 결제시스템을 마비시켰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Hive 랜섬웨어 버전 1 복구 도구를 이번에 개발했고, 올해 3분기 중에 버전 2와 3에 대해서도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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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기정통부와 KISA는 현재까지 랜섬웨어 암호키 복구 도구 4종을 개발했으며, 해당 복구 도구를 사용 매뉴얼과 함께 국내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https://seed.kisa.or.kr)에서 배포하고 있다.

 

기업이나 개인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을 인지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KISA 118센터(☎118) 또는 보호나라 누리집(https://www.boho.or.kr/consult/hacking.do)을 통해 신고하면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에 개발된 랜섬웨어 복구 도구로 국민의 랜섬웨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이라며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복구 도구 개발·보급과 함께 랜섬웨어 피해예방을 위해 ▲중요한 자료 정기적 백업 ▲출처가 불명확한 전자우편과 URL 링크 클릭 주의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주의 ▲최신버전 SW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적용 등 랜섬웨어 피해 예방 5대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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